[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에서 여성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몽골국적 불법체류자인 M(27ㆍ몽골)씨를 구속하고 O(26)씨 등 몽골인 공범 2명을 뒤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씨 등은 지난 2월27일 오후 7시께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환승 에스컬레이터 입구에서 승객 김모(24ㆍ여)씨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O씨 등이 김씨의 뒤를 따라 타는 척하며 몸을 가린 사이 M씨는 상의 오른쪽 주머니에 들어있던 시가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8년 입국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일용직 노동을 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의 범행 장면을 확보해 신원을 파악하고 주거지인 서울 이문동 주변을 탐문해 M씨를 붙잡았다.
반면 O씨 등은 경찰의 추적이 시작된 것을 눈치채고 몽골에 귀국했다.
경찰 관계자는 “몽골사법당국과 공조해 O씨 등을 재입국시켜 검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