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형일이 탄금대 전투에서 왜군에게 패배했다.4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신립의 군대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탄금대 전투에서 패배하고, 백성들과 군사들은 도망가는 상황에서 선조가 파천의 뜻을 내비쳐 혼란스러운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조선의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탄금대에서 신립(김형일 분)이 휘하의 8000여명의 군사들이 소서행장(이광기 분)의 군대에 맞섰다. 소서행장 군대의 병력은 조선군의 2배에 달하는 1만 5천명이었지만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하는 방법을 택했다. 신립은 이곳 탄금대에서 전투를 벌이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조선의 군사들과 백성들이 왜군이 도깨비라도 되는 양 싸우기도 전에 도망을 쳤기에 정면 승부밖에 답이 없다고 생각했다는 뜻을 밝히며 “만약 지더라도 상대 군의 최소 절반이 타격을 입을 것이고 한강에서 방어하기가 쉬워지니 결코 의미 없는 싸움이 아니다”라며 전투에 앞서 전장에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립의 기마군은 소서행장의 조총부대에 맞서 최선을 다해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전투 도중 습지대에서 기마군이 고전하면서 조총부대에 밀리게 되며 전세가 역전되었다.결국 신립은 탄금대 절벽까지 퇴각하게 되었지만 끝까지 칼을 놓지 않고 싸웠다. 신립은 소서행장에게 “장수라면 지켜만 보지 말고 직접 나서라”고 말했지만, 소서행장은 조총을 든 군사들을 앞세웠다. 이에 신립은 패배를 직감했다. 그는 절벽 위에서 “여기까지인가. 죽더라도 우리의 몸을 적들에게 내어줄 수는 없다”라며 “못난 사람을 지금까지 따라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하며 부하와 함께 절벽 아래 강물로 뛰어들어 자결했다. 신립의 용맹한 군대는 왜적에게도 작지 않은 피해를 입혔다. 그러나 신립의 군사를 제외하면 한양에 남은 군사가 5000명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믿었던 신립 마저 패하자 조선은 위기의 상황을 맞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김태우 분)이 도성을 떠나려는 파천의 뜻을 내비쳐 대신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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