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이란 핵협상 타결을 놓고 미국 내 유대인들의 공화당 지원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4일(현지시간) 이란 핵 협상을 반대한 유대계가 핵협상이 타결되며 공화당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민주당과의 균열은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친 이스라엘 성향 개인과 정치활동위원회(PAC)가 지난해 중간선거 기간 동안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지원한 모금액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민주당 상원의원들에 대한 지원액을 웃돌았다고 NYT는 지적했다.
실제로 공화당의 톰 코튼(아칸소) 상원의원은 지난 중간선거 기간 ‘이스라엘을 위한 비상위원회’(ECI)로부터 96만달러(약 10억4000만원)를 받고 친이스라엘 성향 정치인 존 볼턴이 이끄는 PAC에서 최소 82만5천 달러(약 9억원)를 지원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튼 의원은 핵협상을 반대하면서, 자신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 47명의 서명을 받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에게 오바마 행정부와 핵협상을 타결하지 말라는 공개서한을 보내 오바마 행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한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유대계가 반대해온 이란 핵협상이 타결되면서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망했다.
WSJ는 미국 내 많은 유대계 지도자들이 이란 핵협상 타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이 불화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것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런 불안이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과 미국 내 유대계 사이 균열을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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