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대은(26)이 일본 여성팬들을 사로 잡으며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QVC 마린필드 앞에 있는 ‘마린스 뮤지움’에서는 다양한 구단 상품이 판매됐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건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은 이대은 관련 상품들. 뜨거운 인기에 이대은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 양복을 입은 이대은이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이 들어 있는 부채 600엔(5480원)와 핸드 타올 500엔(4570원)이 판매 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상품이 개막 전에 발매되는 경우는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여성 팬들을 중심으로 이대은 상품 발매 문의가 쇄도했다. 상품 발매 이후 하루에 이대은 응원 도구는 대략 50개 정도가 팔리고 있다.

이대은 상품 전시대에는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대은 관련 응원 도구가 조기에 등장! 한류스타를 이미지화한 디자인으로! 부채는 꼭 꾸며서 스탠드에서 응원합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고 한 쪽에는 ‘사랑해요’라는 문구와 하트, 별로 꾸며진 부채가 눈에 띈다. 이대은의 일본 인기는 대단하다.

188㎝ 장신으로 한국의 인기배우 이민호와 닮았다는 얘기가 많아, 공항에서부터 일본 여성들의 사진 촬영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팬들이 당당한 체격에 훈남 외모를 자랑하는 이대은을 보고 한류스타로 착각할 정도였다는 것이다.

훈훈한 외모와 실력을 갖춘 이대은이 앞으로 일본에서 어떻게 성장할 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대은(26)은 지난 일본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리 요건을 갖추고도 불펜 난조 탓에 시즌 2승 수확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연봉 5400만엔(약 5억원)에 지바 롯데와 1년 계약을 한 이대은은 “두 자릿수 승리가 목표다”고 했다.

신일고 출신인 이대은은 2007년 6월 시카고 컵스와 81만달러(약 9억원)에 계약했다. 2008년 싱글 A에서 뛰던 이대은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2009시즌 중반에 복귀했다. 2012년에 더블A, 지난해에 트리플 A까지 올랐다.

이대은은 지난해 컵스 산하 트리플 A팀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9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35경기(121경기 선발)에 등판해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