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태우가 파천을 반대하는 김상중에 분노했다.4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신립의 군대가 조선의 운명이 걸린 탄금대 전투에서 패배하고, 백성들과 군사들은 도망가는 상황에서 선조가 파천의 뜻을 내비쳐 혼란스러운 조정의 모습이 그려졌다.믿었던 신립(김형일 분)마저 충주에서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조선의 조정을 충격에 빠졌다. 선조(김태우 분)은 왜적이 한양에 올 것에 대해 도성을 떠나려는 파천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대신들은 군사들을 모아 도성을 방비해야한다며 반발했다.대신들은 떠나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다며 신중해야한다는 뜻을 전하자, 이산해(이재용 분)는 “신중해야 한다. 그러니 파천을 해야 한다”며 나머지 대신들과 대립했다. 그는 “충주에서 군사들이 패배했으니 더 이상 막을 군사들도 없으니 사흘이면 도성에 도착할 것”이라며 파천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류성룡(김상중 분)은 군사와 백성들을 모아 도성을 방비하기에 사흘은 짧은 시간이 아니라고 전하면서 “전하께서 수성의 의지를 보이셔야 백성들과 군사를 모으는 힘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조는 “수성의 의지를 보인다고 흩어졌던 군민들이 돌아올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선조는 “동래성이 무너지고 왜적이 코앞에 올 때까지 어떤 백성이, 어떤 군사가 과인을 위해 싸웠느냐.”며 “나도 파천이 죽기보다 싫다. 어떤 임금이 백성을 버리고 도성을 버렸다는 오명을 얻고 싶겠느냐”라고 말하며 파천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류성룡은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느냐. 백성들은 한없이 유약하지만 때로는 무쇠처럼 강하다”며 백성들을 모아서 수성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거듭 주장했다. 선조는 류성룡의 말에 분노했다. 그는 “그 허망한 입 다물지 못할까. 내 항상 그대 말을 경청하였거늘 제대로 된 결과가 무엇이냐”고 류성룡을 탓하며 “잘 들어라. 난 도성을 버리는 게 아니라 도성을 비웠다가 전력을 재정비 하려는 것이다”고 당장 파천을 준비하라 명했다. 이 같은 선조의 명에 대신들은 종묘사직을 버리느니 신들을 죽이고 가라는 등 도성을 지켜야 한다는 뜻을 전하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5000명도 채 남지 않은 군사에 백성들 또한 도망가는 상황에서 선조마저 파천을 하려하자 조선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귀인김씨(김혜은 분)이 선조에게 파천의 뜻을 거두라고 청하며 묘책을 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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