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김동욱이 눈물을 흘렸다.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연출 조현탁|극본 조현경)에서는 인엽(정유미 분)을 구하려다 부상을 입게 된 은기(김동욱 분)가 끝내 인엽의 손길을 거부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인엽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대신 칼을 맞은 은기와 함께 오두막으로 향하고, 급히 상처를 치료한 후 안전한 곳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온다. 무명(오지호 분)은 두 사람을 발견하고, 인엽은 난감한 눈빛으로 무명을 잠시 바라본다. 무명은 은기에게 인엽을 보내라며, 은기의 옆에 있다면 인엽이 죽을 수 밖에 없다며 자신에게 보내라고 한다. 그러나 인엽은 자신을 막아서며 대신 찔렸던 은기를 생각하며 차마 갈 수가 없고, 이리 오라고 말하는 무명에게 자신과 은기를 보내 달라며 무명이 아닌 은기를 택한다. 은기 역시 인엽의 선택에 의아한 눈빛을 보내고, 무명은 인엽에게 "널 죽이려고 했던 사람의 아들이야"라며 정신을 차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인엽은 자신을 구하려고 한 은기를 외면할 수 없다며 안전한 곳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인엽의 간절한 눈빛에 무명은 흔들리고, 인엽의 부축을 받아 멀어지는 은기를 보며 무명은 착잡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인엽은 가까스로 은기를 기방에 데리고 가고 무명은 그런 두 사람을 쫓는다. 은기의 상태를 본 은기의 엄마는 인엽에게 대체 뭐 하는 애냐고 나무라고, 은기가 잘못된 이유는 전부 인엽의 탓이라고 말한다. 은기는 그런 인엽을 감싸며 "인엽의 집안을 멸망시키고 저리 만든건 다 우리 탓입니다. 만약 인엽에게 손을 댄다면 제가 먼저 죽는 꼴을 보셔야 할겁니다"라며 인엽을 애처롭게 바라본다. 인엽은 은기의 옆에 남아 계속해서 은기를 돌보지만, 은기는 그런 인엽의 손길을 거부하며 그만 돌아가라고 말한다. 인엽은 그런 은기에게 뒷돈을 주고서도 의원을 불러온다고 하지만, 자신이 곧 죽을 것임을 알았던 은기는 한사코 거부한다. 인엽은 그런 은기가 안타까워 계속해서 곁을 지키려 하지만, 은기는 오히려 "내가 불상한거지? 동정은 필요 없어"라며 일부러 모진 말을 한다. 은기는 인엽에게 "근처에 무명이가 계속 서성이는 것도 알아. 그 자식도 신경쓰이니까 가"라며 있는 힘을 짜내 소리친다. 인엽은 이게 은기와 마지막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며 "살아 있어도 다시 못볼거라는거 아니까. 오라버니에게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고 가고 싶었어. 하녀 되고 나선 늘 오라버니에게 안 좋은 모습만 보였으니까"라며 "나중에 두고 두고 생각하면 아플까봐. 마지막 며칠이라도 돌아보면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있었으면 해서"이라며 모든 것이 은기를 위한 것임을 밝힌다.인엽은 "고맙다. 마지막 기억은 날 외면하지 않아줘서"라며 인엽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인엽은 결국 은기를 홀로 남기고 떠난다. 이에 은기는 상처에 힘들어 하며 홀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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