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암암리에 판매되고 있는 암컷 대게 식당의 실태가 충격을 주었다.27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암컷 대게 구출 작전’ 특집으로 꾸며져, 불법으로 포획되어 판매되고 있는 암컷 대게에 대한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먹거리 X파일’은 대게의 산지로 유명한 곳을 찾아 함께 대게 잡이에 나섰다. 미리 걸어놓은 그물을 걷어 올리자, 몇 마리의 대게가 올라왔다. 그러나 그중 그물에 걸린 어떤 게는 배 밖으로 던지는 모습이었다. 왜 그런지 묻자 빵게라서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빵게는 암컷 대게를 가리키는 말로, 알이 꽉 차 있는 배의 모양에서 나온 말이다. 이러한 암컷 대게 한 마리에는 약 10만개의 알이 들어있어 잡아들이게 되면 어획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암컷 대게도 몇몇 사람들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에 제작진은 취재에 나섰지만 대게 산지로 유명한 항구의 시장과 식당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그러던 중 제작진은 빵게 식당에 가본 적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해당 식당을 찾아가 보았다. 간판을 보니 돼지김치찌개를 판매하는 전문점이었다. 안으로 들어가 메뉴를 살펴보아도 대게를 판매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제작진이 암컷 대게를 먹을 수 있는지 묻자, 있다고 대답하며 판매가 불법이기 때문에 메뉴판에 적지 않았다고 했다.
이후 제작진은 주문한 암컷 대게를 살펴보았다. 붉은 알을 품은 암컷 대게의 배와 다리가 분리되어 나왔다. 그 중에는 부화 직전의 검은색의 알을 품은 암컷 대게도 있었다. 또한 수컷 대게에 비해 크기가 작아 살은 거의 없었고, 알을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한 블로그에 게재된 암컷 대게 판매 식당도 찾아가 보았다. 이곳 또한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나 대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화장실로 들어가는 길목에 비밀 수조가 있었고, 그 속에는 암컷 대게가 가득했다. 이 암컷 대게를 찾는 사람이 많이 서울과 부산에서도 손님이 찾아온다고 했다. 주인은 이 암컷 대게가 어디서 오는지 묻자 동해에서 온다고 밝히며 단속이 심해 오히려 산지에서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먹어서도 판매해서도 안 되는 암컷 대게가 도시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실태가 씁쓸함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경찰과 함께 불법으로 유통되는 암컷 대게 구출 작전을 벌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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