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태우가 세력 정치를 펼치는 이재용에게 경고했다.21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조선은 선조의 수군 폐지 제안으로 조정의 의견이 분분하고, 국고는 모자라 허울뿐인 전쟁 대비를 하는 가운데, 일본의 풍신수길은 관백 자리까지 내어주며 전쟁에 전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수군 폐지를 제안했던 선조(김태우 분)은 영의정 이산해(이재용 분)의 힘에 의해 의견이 묵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예전처럼 자신을 가르치려 드는 이산해의 행동이 못마땅했다. 이에 선조는 이산해를 불러 함께 바둑을 두자고 청했다. 선조는 “바둑을 기풍을 보면 성품이 보인다. 영상은 세력을 중시한다”라고 말했다.이산해는 좌의정 류성룡(김상중 분)과 정철(선동혁 분)은 어땠는지 물었고, 선조는 “좌상은 온건하게 집을 지키는 집 바둑이다”라고 답했고, 정철에 대해서는 “난전을 즐기는 지독한 싸움 바둑이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바둑을 두던 중 세력을 중시하던 이산해의 바둑으로 선조는 수세에 몰렸다. 선조는 “패감이 부족한 것 같은데, 이 패를 버리면 지게 되는 것인가”라고 말했고, 이산해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포기하고 지는 것을 택했다. 이를 본 이산해가 “어찌 질 것을 알면서도 패를 포기하는 것이냐”며 묻자, 선조는 “이번 바둑은 포석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영상에게 내가 너무 밀리는 바둑이었다. 이 바둑은 버리고 죽은 돌들을 다시 불러 모아 처음부터 다시 뒀으면 한다”라며 “거칠긴 하지만 정철의 바둑은 재미있고, 윤두수 바둑은 흥미진진했다”라고 이산해의 심중을 물었다. 바둑을 신하에 비유하며 세력 정치를 펼치는 이산해를 압박한 것.이에 이산해는 다 이긴 바둑을 지고는 신의 불충과 무례함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선조는 “세력 바둑 너무 믿지 마시오. 바둑 판 엎으면 그만인 것”이라고 말하며 이산해에게 경고를 전했다. 왕권 강화에 집착하는 선조의 경고가 긴장감을 자아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가 중단을 명령했던 거북선의 건조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하자, 류성룡(김상중 분)이 모두 자신이 시킨 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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