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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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규철이 전쟁 준비에 총력을 기울기기 시작했다.21일 밤 방송된 KBS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조선은 선조의 수군 폐지 제안으로 조정의 의견이 분분하고, 국고는 모자라 허울뿐인 전쟁 대비를 하는 가운데, 일본의 풍신수길은 관백 자리까지 내어주며 전쟁에 전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풍신수길(김규철 분)은 국고가 바닥나 수군을 폐지하려고 했다는 조선의 정황 보고를 받고 크게 비웃었다. 하지만 풍신수길은 “조선이 수군을 폐지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 한다”며 “비록 조선이 있으나마나한 수군을 가지고 있어도 조금이라도 저항하는 맛이 있어야지. 그런 재미마저 없다면 우리가 총과 칼을 들고 갈 재미가 어디 있겠느냐”라고 호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풍신수길은 집결할 총 병력 30만 중 교토 3만, 나고야성 10만을 제외한 17만 군을 데리고 조선에 출정할 계획을 세웠다. 풍신수길은 소서행장(이광기 분)에게 조선에 상륙한 후 조선 도성을 함락하기까지 얼마나 걸리겠는지 물었고, 소서행장은 저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대답했다. 이에 풍신수길은 “우리는 17만 대군에 조총부대도 있는데 석 달이라니, 말이 아니라 거북이를 타고 전쟁을 치를 셈이냐?”라며 크게 분노했다. 이에 소서행장은 “전쟁에는 항상 변수가 있다. 시일을 넉넉히 생각한 것이니 이보다 빨리 조선을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풍신수길은 “전쟁의 변수라는 게 혹시 네 놈의 부대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것이냐. 그게 아니라면 조선 도성을 한 달 보름 안에 점령하라”고 명했다. 신속히 조선을 점령하지 않으면 명의 원군이 들어올 것이라는 것. 풍신수길은 소서행장에게 “만약 한 달 보름 안에 조선의 도성에 입성하지 못하면, 네 놈은 스스로 할복해야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압박했다. 또한 조선 침략 전쟁에 함께 나서기로 한 풍신수길은 조카인 풍신수차를 양자로 들이고, 관백의 자리를 물려주고, 자신은 태합(관백직을 후계자에게 준 인물)의 자리에 올랐다. 행정을 맡긴 풍신수길은 병권을 쥐고 오로지 전쟁에만 총력을 기울이게 되어 긴장감은 더욱 높아만 졌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영의정 이산해(이재용 분)이 수군 폐지에 동의하는 병조판서 홍여순(김민상 분)에게 “지금 매국을 하자는 것이냐”라고 다그쳐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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