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미국인 사업가가 쓴 자기개발서다. 주로 서구의 학자들이 쓴 자기개발서에 익숙한지라 첫 눈엔 좀 낯설다. 핵심 키워드인 ‘육도인맥(六度人脈)’부터가 고풍스럽다. 하지만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육도인맥은 ‘6단계 분리 이론(six degrees of separation)’을 연장한 이론이다. ‘여섯 사람을 거치면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연결될 수 있다’는,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그 이론이다.
저자는 이 이론에 자신의 경험과 인맥관리법을 접목해 ‘육도인맥’을 완성했다. 저자는 일반적 의미의 인간관계와 육도인맥을 분리해 설명한다. 인간관계가 분리돼 있는 하나하나의 점(點)들이라면, 육도인맥은 이러한 관계를 그물처럼 엮은 면(面)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인맥 관련 책들이 점을 찍는 ‘관계 맺기’에 주목했다면, 이 책은 점에 불과한 이런 관계들을 그물처럼 엮어내는 ‘인맥 운용’에 무게중심을 뒀다는 차이가 있다.
김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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