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자신들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는 ‘아무거나 프로젝트’, 학생들 스스로 만드는 ‘학교 생활협약’, 유엔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모의 직업체험 등으로 동작구의 교육의 질이 달라질 전망이다.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작혁신교육계획’을 마련하고, 올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지난 1월 동작구가 서울형혁신교육지구(우선지구형)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게 된 3억 원(1년)과 구 자체예산 5억 원을 재원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구는 이번에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학생들이 공감과 소통능력을 겸비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두 13개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교육의 대상에서 교육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움먼저 구는 올 4월부터 ‘아무거나 프로젝트’ 사업을 시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사업의 기획에서부터 집행, 평가까지 수행하는 게 골자다. 교사나 전문가 등 1인 이상의 멘토를 위촉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젝트당 1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의 기획 등을 중추적으로 이끌 ‘이끔이 네트워크’ 회의도 운영한다.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이 지킬 ‘공동체 생활협약’도 만든다. 올 5월부터 지역 내 중·고교중 희망학교 2개교 가운데 학생들의 동의율이 50%를 넘는 곳을 대상으로 ‘생활협약 길잡이 프로그램’을 보급한다. 이는 자율성과 민주성에 기초한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일환이다. 현재 지역 내 국사봉중학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해 오던 것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학생 역량강화에 박차구는 3월부터 학생, 교사, 학부모 등 300명의 희망자를 공개모집해 ‘동작 민주시민교육 원탁회의’를 5월 중 구성한다. 원탁회의는 연2회 정기회의를 통해 동작민주시민교육 선언, 민주시민교육 의제개발 등 역할을 맡게 된다. 또 8월에는 지역 중·고교생 160명을 대상으로 ‘민주시민 리더십캠프’를 구성, 1회당 80명씩 1박 2일 과정으로 학생 참여예산 만들기 민주시민 주제탐구 발표대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진로설계 프로그램 진행기존 주입식 진로상담에서 벗어나 자기발견의 기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5개교를 대상으로 5월부터 ‘집단 진로상담’을 실시한다. 참여 학생들은 사회심리극 형식을 통해 진로고민과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7월에는 관내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계절학기 청강, 직업현장 모의 인턴십 등의 체험활동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6월에는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와 연계해 인턴십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의직업체험과, 국제기구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국제기구의 역할과 기본소양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구는 이번 사업들이 민·관·학의 참여를 통해 운영될 수 있도록 3월중 민?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설 운영기구를 구성할 예정이다.이창우 동작구청장은 “한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사회가 함께 우리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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