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근로 능력이 있는 어르신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공공 및 민간분야 37개로, 구비 10억여원을 포함해 총 27억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관악구청 교육사업과과 도서관과를 포함해 관악노인종합복지관, 관악시니어클럽 등 7개 기관에서 수행하며 총 1280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

관악구는 골목길 청소와 같은 단순 노무형 일자리보다 어르신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

가령 동화구연자격증을 소지한 할머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돌면서 원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머리맡 동화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평생학습관에서 ‘행복을 나르는 실버극단 양성과정’을 수료한 어르신은 지역 보육시설을 순회하면서 인형극을 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 아이들에게 숲 생태계를 설명해주는 ‘숲생태해설가’, 전통문화를 알리는 ‘전통문화지도사’, 경로당에서 문해교육을 하는 ‘문해교사’ 등도 전문 지식을 활용한 일자리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노인 일자리를 통해 전문성을 살리는 한편 외로운 이웃을 돌볼 수 있다”면서 “노인들의 적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