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장악한 제니 신곡 '만트라' KBS서 방송 부적격 판정 무슨 일?
블랙핑크 제니. [오드 아뜰리에]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신곡 '만트라(Mantra)'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3일 KBS 가요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니의 '만트라'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 또는 삭제한 후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심의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야 KBS 프로그램에서 방송될 수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만트라'는 미국 10~20대 여성 사이에서 유행, 명상이나 기도를 할 때 외는 주문이다.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노래의 가사에서 제니는 또래 여성들에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아 전달한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으로 서며 당당하게 살아가자는 응원을 담은 노랫말은 제니가 직접 썼다.

‘만트라’는 ‘핫100’ 차트를 비롯해 미국 빌보드의 세부 차트로 전 세계에서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선 2위, ‘글로벌 200’(미국 포함) 차트에선 3위에 올랐다.

한편 '만트라'를 비롯해 오는 24일 발매되는 그룹 NCT(엔시티) 멤버 재현의 신곡 '언컨디셔널(Unconditional)'도 같은 이유로 방송 부적격이 결정됐다. 또 존박의 '비스타(VISTA)', 이예준의 '다시 만날까 봐', 커비(CuRvY)의 '차단해', 박세웅의 '토이 스토리(Toy Story)’ 등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