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상반기 서울시내 30개 아파트 입주자대표 선출을 온라인투표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투표는 스마트폰이나 PC로 시간ㆍ비용(세대당 700원) 큰 부담 없이 입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종전엔 투표소 투표나 방문투표로 진행돼 세대 당 5000원의 비용 발생은 물론 투표율이 10% 내외로 매우 저조했다. 그 첫 사례로 1162세대가 거주하는 영등포구 대림3동 현대3차아파트가 오는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동대표 12명을 뽑는 온라인투표를 실시한다.

시는 온라인 투표를 위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했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k-voting’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오는 6월까지 입주자 대표회의 선거를 앞둔 단지 중 총30개 단지가 온라인투표를 적용한다.

아울러 시는 각종 관리ㆍ용역ㆍ공사ㆍ업체 선정 등 주요 의결사항도 온라인투표로 결정하도록 유도, 아파트 관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확대한다. 또 시는 최근 논란이 된 난방 계량기 임의조작과 관련해 봉인 훼손 없이도 배터리를 뺄 수 있는 계량기 사용을 금지토록 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이번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개정은 아파트 관리에 있어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몇몇의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도할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시스템적, 근본적으로 개선하는데 역점을 뒀다.

서울시는 이번에 개정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25개 자치구와 서울시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에 공개해 서울시내 아파트가 이를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는 주민 열정을 관리 참여로 연결, 접목시켜 아파트관리의 혁신을 이뤄 맑은 아파트 만들기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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