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민속놀이·문화체험 등 풍성
주말을 포함해 최장 5일까지 쉴 수 있는 설연휴. 귀향하지 않고 서울에 남거나 역귀성으로 서울을 찾은 시민이라면 서울시가 마련한 전통 민속놀이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추억을 만들수 있다. 입장료는 대부분 무료다.
우선 한국의 설날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고픈 가족이나 외국인 근로자, 관광객들은 남산골 한옥마을이나 운현궁 등을 찾으면 된다.
흥선대원군의 사가이자 고종의 잠저인 운현궁에선 18일부터 20일까지 각양각색의 설날 문화행사가 열린다.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함께 따뜻한 음료 나누기, 차례상 차리기 해설<사진>을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19일부터 21일까지 떡국 나누기, 차례상 해설 등 새해 맞이 행사가 열린다.
아울러 한성백제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통놀이를 함께하고 각종 특별전시회도 즐기며 역사 공부를 해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한성백제박물관에선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19일부터 박물관 광장 및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놀이마당ㆍ체험마당ㆍ겨루기마당ㆍ공연마당 총 4마당으로 구성됐다.
또 오는 22일까지 러시아 연해주 문물전 ‘프리모리예’를 개최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박물관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 ‘설맞이 한마당’을 연다. 20일부터 로비에서 평양예술단의 북한 전통무용,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한다. 강당에서는 가족영화 ‘7번방의 선물’을 시각ㆍ청각장애인을 비롯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음성으로 설명해주는 화면 해설과 한글자막을 넣은 것)’ 버전으로 상영한다.
암사동유적지에서는 전통놀이체험과 선사체험 두 종류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은 유적지전시관 앞 광장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등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고, 선사체험은 5000원~6000원의 참가비로 유적지 내 체험교실에서 토기 만들기, 움집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
시민청에서도 장롱 속 한복 리폼하기부터 스페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헤수스 수스 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낙산공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시내 11개 공원에서도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비롯, 공원마다 개성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는 낙산공원에서 새해 소망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상영하고 보물찾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의기양양 설맞이 축제’를 연다.
또 월드컵공원에서는 작년 말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겨울이야기’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계속된다.
아이들은 얼음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성인 1000원), 연 만들기를 체험해볼 수 있으며(재료비 3000원), 매일 딱지왕 선발대회를 통해 우승자에게 복조리를 나눠준다.
이같은 체험형 행사와 문화ㆍ예술 공연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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