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매입 즉시 전매가 가능한 데다 일반 주택에 비해 공급가격이 무려 10% 이상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규제 완화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를 키우는 이유 중 하나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6개의 지역주택조합이 설립인가를 받았다.
2011년에 2곳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지난달 조합원 거주요건을 시ㆍ군에서 광역 지자체인 시ㆍ도 단위 광역생활권으로 확대하고, 확보한 땅에 국ㆍ공유지가 5% 넘게 포함됐더라도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했다.
하지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투자할 땐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우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투자 시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대목은 지역조합원 모집 세대수와 해당 사업부지의 토지사용승낙서다. 조합원이 제대로 모집이 되지 않았거나 토지 확보 진행이 원활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사업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