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리허쥔(李河君·48) 한넝(漢能)그룹 회장이 후룬 부호 리스트에서 중국의 최고 부호에 등극했다.

매년 중국 부호를 순위를 매기는 후룬(胡潤)연구소는 3일 ‘2015년 후룬 부호명단’을 통해 리 회장이 자산총액 1600억위안(약 28조1000억원)으로 중국 최고 자산가에 올랐다고 밝혔다.

리 회장의 뒤를 이어 왕젠린(王建林) 완다(萬達)그룹 회장(1550억위안)이 2위를,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1500억위안)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난팡두스바오 등 중국 언론은 한넝그룹 자회사인 홍콩 상장사 한넝박막발전그룹 주가가 폭등하면서, 리 회장의 자산도 불어나나 중국 최고 부호에 올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의 자산은 2000억위안(약 32조원)으로 추정됐었다.

후룬연구소는 리 회장이 자사가 부호명단을 발표해 온 지난 16년 동안 최고 부호에 오른 12번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리 회장은 지난해 자산이 급증하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으며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지난해 108위에서 28위로 뛰어올랐다.

리 회장은 홍콩증시에 상장된 한넝박막(博膜)발전의 주식 800억 위안 상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되지 않은 수력발전과 태양에너지 분야의 사업체 그리고 부동산도 갖고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그가 이끄는 한넝에너지 그룸은 1994년 베이징(北京)에서 설립된 뒤 중국 내 10개 성지역과 미국, 영국, 네덜란드 등에 자회사를 둔 중국 최대의 민영 에너지발전 기업이다.

지난해 9월 뉴욕 증시 상장 효과로 최고 부호에 올랐던 마 회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짝퉁’ 상품 유통 지적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부호 순위가 왕젠린 회장에게도 밀렸으나 세계 랭킹은 크게 올라 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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