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센터 조창연 박사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CGRFA) 의장에 선출됐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FAO 제15차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 총회에서 한국 대표 조 박사가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에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조 박사는 지난 2004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축유전자원에 관한 국제쟁점협력 업무를 맡아 생물다양성협약, FAO 등 굵직한 회의에 정부 대표로 활동해 왔다.

FAO와는 2009년부터 동물유전자원 정부간기술작업반회의와 인연을 맺고 7차례에 걸쳐 우리나라 대표를 지냈다.

회원국의 정부 대표들 사이에서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탁월한 의견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아시아지역 회원나라 간에는 회의 진행을 조율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박사는 의장 수락 연설에서 “식량농업유전자원 관련 기술과 정책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격차가 큰 점을 지적했으며, 개발도상국의 기아와 빈곤 탈출을 위해 선진국의 기술 이전이 필요하다”며 “ 지난 50년 동안 농업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이 그 과정에서 터득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확산해야 한다는 회원국들의 기대가 의장 선출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 더 나은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차기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식량농업유전자원위원회는 식량에 관한 동물, 식물, 산림과 해양 유전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과 보존을 통해 인류가 기아와 빈곤 탈피를 목표로 1983년 설치된 기구로 전 세계 178개 나라와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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