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상하이(上海)시 정부가 지난달 발생한 압사사고와 관련해 관련자를 문책하고 유가족에게 위로금 지급을 결정했지만 민심은 여전히 냉랭하다.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시 정부는 전날 압사사고를 ‘엄중한 공공안전 책임사건’으로 규정하고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저우웨이(周偉) 당서기와 펑쑹(彭崧) 구청장을 해직하는 등 관련 공무원 11명을 중징계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인근 고급 식당에서 만찬을 하고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더군다나 1인당 1888위안(약 33만원), 2888위안(약 50만원), 3888위안(68만원) 코스만 제공하는 호화 식당이어서 더 큰 공분을 사고 있다.

황푸구 정부는 유가족에게 각각 80만위안(약 1억4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부상자에게 정도에 따라 치료비와 위로금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이 이처럼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서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했지만 문책 범위 등을 둘러싼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은 쉽게 거둬지지 않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