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정부가 핀테크산업 육성 의지를 강조함에 따라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핀테크 관련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00억원 상당의 핀테크 정책금융 지원 자금을 만들고 관계부처에 핀테크 지원센터를 설치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핀테크 활성화 기대감으로 전자지불결제대행서비스를 하는 PG(Payment Gateway)업체에 관심이 쏠리면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지급결제 관련주들은 핀테크 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한달새(지난 20일 기준) 평균 약 33% 올랐다. 지난 16일 주당 2만4650원에 장을 마친 KG이니시스는 한달 전(주당 1만5850원)과 비교해 70.3%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언스는 1만2300원에서 1만5650원으로 29.2% 뛰었고, 한국사이버결제와 다날도 각각 31.7%, 30.2% 올랐다.
카드사와 가맹점을 이어주는 PG업체뿐만 아니라 네이버, 한네트, 다음카카오 등도 핀테크 사업 관련 및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핀테크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결제서비스 담당 조직을 셀 단위로 독립시키면서 핀테크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대우증권은 네이버의 모바일 전용광고 상품군이 확대되면서 광고판매 관련 트래픽이 증가추세에 있는 점을 들며 모바일 광고 판매 본격화로 네이버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을 최근 내놨다.
한네트는 PG업체인 KSNET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P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대중에게 잘알려지지 않은 전자결제, 핀테크 관련주다. 향후 금융IC카드 및 전자화폐 서비스, CD기 광고, 휴대폰 결제 관련 업무등으로 영역 학대를 계획하고 있는 한네트는 금융단말시스템, 부가통신 전문기업으로 특히 무인 금융서비스의 선두주자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 결제 등 오프라인의 다양한 사업들의 모바일화로 인한 새로운 성장스토리가 기대된다”며 다음카카오를 핀테크 관련주로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과 SK증권에서는 “모바일 간편결제 사업으로 전자결제 부문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를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이밖에 가상화 IDC(인터넷데이터) 사업 등을 중점 추진 중에 있는 다우데이타와 근거리무선통신 등 모바일 핀테크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아모텍 등도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전통 금융산업에 모바일, 빅데이터 등 첨단 IT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 결제, 송금, 개인자산 관리, 크라우드펀딩 등 금융서비스와 관련된 기술을 지칭한다. 정부는 2015년 업무보고에서 금융과 IT서비스를 결합한 핀테크 산업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