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미국의 델타항공이 국제 유가 하락 덕분에 2조원 넘는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처드 앤더슨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저유가로 올해 유류비를 20억달러(약 2조원)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에 따르면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에 유류비로 얻는 순편익이 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이라면서 “올해는 유류비 절감으로 인한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저유가로 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향후 수익 증대가 기대된다.

실제 이날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6% 늘어난 96억5000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저유가로 유류비가 줄어들고 항공사 이용객 수가 늘어나는데도 불구하고 항공권 가격은 인하되지 않는다면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