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금밥통(金飯碗)’으로 불리는 중국 공무원의 기본급이 오르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의 연봉도 61.6%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영국 BBC 중문판은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의 기본급을 등급에 따라 인상, 중국 최고 지도자인 시 주석의 경우 한달 7020위안(약123만원)에서 1만1385위안(약 199만원)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3만6620위안(약 2387만원)이다.
이는 다른 국가 정상들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편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급여만 연 40만달러(약 4억3480만원)다.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2012년 초 부터 연 220만싱가포르달러(약 17억80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다.
이번 중국 공무원 기본급 인상은 12년 만이다. 공무원 부패를 없애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다. 말단 공무원의 경우 기본급이 620위안(약 11만원)에서 1320위안(약 24만원)으로 2배 넘게 올랐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시각은 곱지 않다. 낮은 업무 강도와 눈에 보이지 않는 다양한 수당과 복지 혜택, 여기에다 검은 돈까지. 공무원이 누리는 혜택이 일반 직장인보다 낫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기본급은 공무원 수입의 30%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수당이다.
때문에 최근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공무원 급여 규정은 기본급 인상과 함께 각종 수당을 임의로 인상하지 못하게 못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