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돌파 후 9거래일 만
3개월 수익률 6.53%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은 지난 23일 3330억원을 기록했다. 8일 2038억원을 기록한 뒤 9거래일 만인 지난 21일(3063억원) 3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을 비롯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안전자산 선호 성향 증가 ▷고금리 자산 추구 등 요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는 기설정된 미국 장기채 관련 공모펀드(ETF 제외)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 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장기채 만을 편입한 첫 상품이다.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만기 10년 이상 미국 장기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53%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미국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인 4.46%를 상회했다.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5.50%다.
지원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국채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자산”이라며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를 통해 투자할 경우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 이자를 안정적으로 수취하는 동시에 높은 금리에 재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 시 긴 듀레이션을 활용한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차익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펀드 시리즈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