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정호(28)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 소식에 현지 언론의 전망은 아직 조심스럽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17일(한국시간) 강정호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 강정호는 ‘4+1년’ 계약에 구단이 2019년 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165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서명했다.
현지 언론의 반응이 다양하다. MLB닷컴의 칼럼니스트 앤서니 카스트로빈스는 “절망적인 팀들이 힘을갖춘 선수를 확보하려고 위험할 수도 있는 길을 가고 있다”며 “피츠버그도 마찬가지이며 강정호와의 계약은 가장 흥미로운 소식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예상을 뒤엎고’ 뛰어난 기량을 펼친다면 현재 마이너리그 더블A 수준으로 낮게 평가받는 한국 프로야구 선수 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짚었다. AP 통신은 “피츠버그는 가장 많은 분석요원을 갖춘 구단 중 하나지만 강정호가 한국에서 기록한 성적이 메이저리그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확신하지 못한다”며 “피츠버그는 이제 그 답을 찾으려 한다”는 말로 강정호 계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한국 구장이 메이저리그보다 작은 점을 지적하며 회의적인 시각을 비쳤다.
강정호가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도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카스트로빈스는 강정호가 초반에는 여러 포지션을 옮겨다니는 벤치 요원으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고, AP도 강정호가 붙박이 유격수보다는 다용도 내야 자원으로 시작할 것이라면서 2루수 닐 워커, 3루수 조시 해리슨, 유격수 조디 머서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기고가 벤 배들러도 여러 스카우트의 의견을 종합해 강정호를 향한 엇갈린 시선들을 전달했다.
그는 “강정호는 힘이 좋아서 매일 출전한다면 15∼20개의 홈런을 쳐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로 뛸 역량은 아니며 스카우트들은 그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도 의구심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정호는 공격을 담당하는 다용도 선수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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