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음달 말까지 동대문성곽공원에 있는 ‘도시갤러리 아트윈도우’에서 ‘Clothes of the poor man X’ 작품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트윈도우는 종로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한평 가량의 공간에 마련한 이동식 전시공간이다. 지난 2013년 1월 흥인지문 사거리 동대문성곽공원에서 전시를 시작해 현재까지 13개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갑의 횡포에 경각심을 불어 넣는 작품으로, 군복과 제복, 갑옷의 이미지를 차용해 소비에 따라 스스로를 서열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물질적 풍요의 시대에 보이지 않는 계급이 있는 것은 아닌지를 표현했다.
작품은 상품에 붙은 택(tag)을 조각보처럼 만들어 재봉틀을 사용해 바느질한 형식으로 제작했다. 고전적인 형태와 색감이 주변공간과 어우러져 시각적인 흥미를 연출했다는 평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건조한 분위기의 도심 속에서 주민들이 친숙하게 예술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아트윈도우를 마련했다”면서 “전시를 확대해 정서적으로 윤택한 종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