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국의 야구 스타 강정호(28)를 데려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피츠버그가 재정적인 면에서도 ‘대박’을 터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인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17일(한국시간)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서울에서 사람들이 파이리츠 유니폼 모자를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의 영입으로 이미 구단에는 피츠버그 홈 구장인 PNC파크에 광고를 붙이고 싶다는 기업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한국 방송에 피츠버그 중계 횟수가 늘어날 것이기에 피츠버그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앞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등은 박찬호, 류현진, 추신수 등 한국선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피츠버그의 대변인인 브라이언 워레키는 트리뷴-리뷰에 “벌써 한국 기업들이 TV중계에 노출되는 PNC파크 광고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지만, 여러 회사로부터 제휴에 관한 긍정적 대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신수와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를 보유한 텍사스 구단의 사업파트너십 담당인 조 자누제브스키는 “한국과 일본은 큰 시장”이라며 “모든 것(계약)은 성공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 덕분에 아시아 기업들이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매리너스의 주요 홈구장 광고판을 싹쓸이했다면서 “이치로가 서 있는 외야 바로 뒤편 광고자리가 기업들에 인기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인 선수의 유무는 TV 중계도 좌우한다.
추신수가 텍사스로 오기 전인 2013년에는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가진 한국 방송사인 MBC에 텍사스 경기가 7∼8번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2014년에는 140경기가 중계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이저리그 인터내셔널(MLBI)의 폴 아치 수석부사장은 “강정호는 피츠버그에 시장을 넓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에 그들의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강정호가안겨주는 큰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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