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사 : TheFlash&FirstFox

크리스마스와 설날을 잇달아 맞는 요즘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로봇이라고 한다. 무려 10만원이 넘어가는 반다이 정품 로봇이 날개 돋힌 듯 팔릴 뿐만 아니라 물량이 없어 못구하는 사태가 발생한다고 한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이미 일본 직구 사이트를 이용해 '수전전대 코류쟈'따위를 검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 시기를 목표로 소위 '짝퉁 장사'를 하는 이들도 있다. 상표를 교묘하게 바꾸면서 정품인 척 하는 이들이다. 파워다이노포스(레인저가 없다), DX티라노킹(파워레인저와 다이노포스라는 명칭을 쓰지 않는다), 일본어와 중국어를 혼용해 사용하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제목을 가진 물건들이 쏟아 진다. 각종 블로그에서는 이들 짝퉁 아이템을 구하기 위한 시장 뒷골목 탐방기 따위가 인기리에 포스팅 된다. 어차피 비슷한 것을 사줘도 정품 여부를 인지하기 어려운 나이들인 만큼 '꼼수'를 쓰는 셈이다. 게다가 사준지 1달도 안돼서 방구석에 처박힐 로봇임을 감안하면 어떤 면에서는 이 방법이 오히려 현명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어차피 '꼼수'를 노려본다면 다른 방법도 있다. 딱히 돈이 드는 것도 아니다. 오늘 소개할 어플리케이션 '합체! 다이노 로봇 - 라이트닝 파라사우 공룡게임'은 잘만 활용하면 아이들의 성화를 잠재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다이노 로봇 게임'이라는 인상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현실은 그저 그런 플래시 게임이지만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이보다도 더 화려한 게임이 없을지도 모른다. 플레이 방법은 마치 퍼즐처럼 정해진 부품들을 이리 저리 끼워 맞추면 되는데, 성인들이라면 한번만 봐도 맞출 수 있는 단순한 퍼즐이다. 5세 이하 아이들이라면 낑낑대면서 열심히 로봇을 보려 할지도 모르겠다. 완성된 이후에는 공룡 소리와 함께 간단한 애니메이션이 나온다. 아빠 언제가를 외치는 아이들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아들아 '다이노포스 로봇 틀어줄까?'를 속삭여 보자.

※ '터치 더 게임'은 매주 화제를 불러 모은 스마트폰 & 피처폰용 게임을 선정, 이에 대한 기자의 시각을 게재하는 코너입니다

안일범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