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실수도 용납불가”…유명 女아이돌 ‘실내흡연 사과’ 논란, 외신의 시선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으로 신고를 당하자, 뒤늦게 사과했다.

제니의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제니가 해외의 실내 공간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확산됐다. 이 영상에선 특히 제니가 메이크업 중인 스태프의 얼굴을 향해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포착돼 엄청난 논란이 일었다. 영상은 제니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브이로그의 일부였으나, 논란의 소지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금세 삭제했으나 이미 각종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다.

한 누리꾼은 해당 영상에 대해 “제니 실내 흡연 추정 장소가 이탈리아 카프리섬 촬영지로 판단된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주이탈리아 대사관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2005년 1월부터 실내 금연법이 시행됐다. 실내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담배 한 대당 최대 250유로(약 37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측은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로 데뷔한 제니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걸그룹으로 성장, 방탄소년단과 함께 K-팝을 이끄는 대형 스타다. 자신의 1인 기획사를 통해 개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제니는 네 명의 멤버 중에서도 음악, 예능 등 다방면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