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만취한 20대 남성이 치킨집 테이블에 소변을 봤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4일 밤 전라남도의 한 치킨집에서 벌어졌다.
제보자 A씨는 "만취한 20대 초반 남성들이 가게로 찾아와 소주 3병을 마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성들은 한참 술을 마시다 결국 몸을 가누지 못하고 테이블에 엎어져 잠들었다.
이때 자다 깬 한 남성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갑자기 바지를 내려 볼일을 보기 시작했다.
볼일을 해결한 남성은 바지를 올려 입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다시 잠을 청했다. 맞은편에 앉아 있던 일행은 상황 파악을 하지 못한 채 뒤척이다 다시 잠이 들었다.
당시 이를 목격한 아르바이트생이 다가와 남성들을 깨웠고 이들은 비틀거리며 계산한 뒤 자리를 떴다. 결국 소변은 아르바이트생이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심지어 손님들이 자리를 잡은 곳은 화장실 바로 옆"이라며 "앞으로는 손님이 술에 만취해 이런 실수를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술 먹고 기억도 안 날 것’, ‘술을 잘못 배웠다’, ‘저런 술버릇 평생 가는데’, ‘인사불성에 블랙아웃 상태면 술 끊어야지’, ‘만취 상태에서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