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인질범 김상훈이 구속된 가운데, 김상훈의 부인 A씨가 사건이 발생하기 전 경찰서를 찾아가 상담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A씨의 지인 B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A씨는 8일 김씨의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다음날 안산상록서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하지만 경찰서 측의 안내가 미온적이라고 느껴서 그냥 되돌아왔다고 말하더라”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A씨가 12일 두 딸들을 불러 근처 여관에 피신해 머물렀고, 이후 친부의 집에 돌려보냈다가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민원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맞다”고 하면서도 “민간상담사(퇴직 경찰관)는 ‘현행범 사건이 아니어서 고소장을 제출하면 해당 부서에서 안내해 처리해 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A씨는 고소장을 접수하지 않고 그냥 귀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외도를 의심해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귀가한 의붓딸 2명도 인질로 삼은 뒤 13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A씨를 협박하던 중 작은 딸의 목을 흉기로 찌른 뒤 코와 입을 막아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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