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유튜브 방송에서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인 지원에게 “AV 배우로 데뷔하라”는 발언이 나와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는 ‘다나카&오구라 유나, 재소환 된 노빠꾸의 전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구라 유나는 지난해 ‘노빠꾸 탁재훈’에 출연해 10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오구리 유나는 스페셜 MC 시그니처 지원의 인상을 묻자 “(일본에서)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몸매가 좋으니까”라며 “꼭 데뷔해달라”고 발언했다.
이에 신규진은 웃으며 “안된다. 지켜야 한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오구라 유나는 “진짜 톱 배우. 진짜로”라고 강조, “제가 도와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나카는 “센빠이(선배)”라고 거들었고 오구리 유나도 “센빠이”라고 말하며 본인을 가리켰다.
이어 탁재훈이 “한국과 일본의 문화의 차이가 있다”고 하자 지원은 “한국에서 배우도 데뷔하긴 했다”고 밝혔고, 이에 탁재훈은 “그거랑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원은 “다르냐. 잘 몰라서”라고 상황을 넘겼다.
영상 공개 이후 해당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저 아이돌은 왜 저런 소리를 들어야 하냐’, ‘편집해야 했다’, ‘수위가 높긴 하지만 장난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선 넘은 농담이다’, ‘저 정도 농담도 못하냐’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채널 측은 해당 장면을 편집하며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