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딸 전량매도' 소식에 삼양식품 급락…음식료株도 줄줄이 약세 [투자360]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삼양식품 주가가 19일 창업주 막내딸이 본인 소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5.48%(3만9000원) 내린 6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장 초반 0.84% 오른 71만8000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이 커졌다.

전세계적 '불닭 열풍'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도 꺾이게 됐다. 이는 삼양식품은 전날 장 마감 후 고(故)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막내딸인 전세경씨가 본인 소유 삼양식품 주식 1만4천500주 전부를 주당 50만2586원에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주식을 매도한 시점은 지난달 24일이었다. 총 72억8749만원 매도 규모로 전씨의 지분은 기존 0.19%에서 0%로 줄었다.

음식료 관련 종목은 이날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냉동김밥 수출 소식에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사조대림은 10.56% 내렸다. 이밖에도 ▷삼양사(-10.02%) ▷사조씨푸드(-8.07%) ▷CJ씨푸드(-7.73%) ▷농심(-6.61%) ▷빙그레(-6.34%)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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