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KB자산운용(대표 김영성)이 네 번째 만기매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18일 선보인 ‘KBSTAR 25-06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5년 6월 만기인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은행채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출시일 기준 연 3.57% 수준의 만기 보유 수익률(보수 차감 전)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만기 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상품별로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시점에 예상한 성과(만기 보유 수익률)를 낼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만기 매칭형 ETF의 만기 상환을 진행한 바 있다. 5만146원으로 상장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월 분배금(총 825원)과 만기 해지 상환금(총 5만2126원)을 합해 5.6% 수준의 수익을 달성했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만기 채권형 ETF를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투자 중간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