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연속 선정…2년마다 평가 거쳐 지정

중소·벤처기업 대상 금융 지원 업무 수행

신기술·PE 펀드, 프리IPO 투자 확대 계획

IBK투자證, 5기 연속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 [투자360]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IBK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이 5기 연속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고, 이에 특화된 증권사를 육성하기 위해 금융위원회가 2016년 마련한 제도다.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실적 등을 고려해 매 2년마다 외부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지정된다.

IBK투자증권은 제도 시행 이래 1기부터 4기까지 8년간 중기특화증권사로 활동했다. 이번 5기 선정을 통해 총 10년의 중소기업 금융 지원 전문 증권사 경력을 갖추게 됐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코넥스 지정 자문인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유상증자·채권발행 지원 ▷인수합병(M&A) 자문 ▷직접투자·출자 ▷중소·벤처기업 지원펀드 운용 ▷크라우드펀딩 중개 및 투자 등 금융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서정학 대표 취임과 함께 ‘SME솔루션부문’을 신설해 중소기업 금융 지원에 힘을 실었다. SME솔루션부문은 ▷기업금융 ▷IPO ▷PE(사모펀드) ▷신기술투자조합 등을 통해 중소기업 생애주기별 자금 조달과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넥스 및 스팩(SPAC) 누적 상장 업계 1위·P-CBO 인수 실적 1위(2018~2023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사모사채 인수금액 기준) 등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에는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올해 초 코넥스 지정자문인으로서의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2023 코넥스 우수 IB’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부터 총 6회 코넥스시장 우수 IB에 선정됐다. IBK금융그룹과 함께 중소기업 가업승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펀드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505억원 규모로 결성한 ‘IBKS-파라투스 기업승계 사업재편 투자조합’이 대표적이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5기 중기특화증권사로서 신기술·PE 펀드와 프리IPO(Pre-IPO·상장전지분투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7500억원 수준이었던 중기 지원 펀드의 순자산총액(AUM)을 1조원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의 믿음직한 금융 파트너로, 중소기업 상장 지원과 자금 조달을 통해 기업 가치 증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국책계열 증권사로서 단순한 수익 추구보다는 중소기업의 발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민과 중소기업에 필요한 참 좋은 증권사’가 되겠다”고 했다.

IBK투자證, 5기 연속 중기특화 금융투자회사 선정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