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글로벌 청산기관협회 정기총회서 선출
청산기관협회 내 최고 의결기구, 의사결정 수행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박찬수 거래소 청산결제본부장이 ‘글로벌 청산기관 협회’(The Global Association of Central Counterparties·CCP Global)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31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전날 오후(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글로벌 청산기관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원 투표를 통해 글로벌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집행위원은 청산기관 협회 내 최고 의결기구로, 주요 의사결정을 수행행한다. 미국, 영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 임원들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한국거래소의 안정적 청산·결제 수행 및 글로벌 청산기관 협회 공조체계 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2022년부터 집행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1년 1월 설립된 글로벌 청산기관 협회는 자본시장의 청산·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31개국 42개 청산기관으로 구성된 세계 청산기관 협회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청산·위험관리 전문성 향상 및 효율적인 규제체계 수립을 목표로 한다.
거래소 측은 “앞으로 CCP 글로벌 집행위원회를 통해 CCP 관련 글로벌 의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 CCP 규제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