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서울의 한 도로에서 버스에 탑승한 한 남성이 쓰러져 경찰과 소방,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한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한 가슴 따뜻한 시민, 경찰, 소방’ 제목의 영상을 보면 남성 A씨가 버스에서 하차를 기다리던 중 갑자기 쓰러진다.
이어 뒤쪽에 있던 승객이 달려오고 버스를 운전하던 기사도 급히 차를 세우고 A씨를 향해 달려갔다.
다른 승객들도 사태를 돕기 위해 주변 상황을 살펴 위치를 확인하는 한편 기사는 119에 신고를 한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경찰에 공동대응 요청을 하고 신고 1분 만에 인근을 순찰 중인 순찰차가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차를 본 시민들은 손짓을 해 위치를 알렸다.
급히 달려온 경찰관은 A씨의 상태를 살핀 후 호흡이 없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이어 119 구급차가 도착하자 시민들이 손짓으로 위치를 알렸다.
경찰관의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져 구급차가 도착함과 동시에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한달음에 달려온 여러분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해 경찰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장 경사(출동 경찰관)님 자랑스럽다, 뭉클하다”, “경찰 멋지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