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태어나면서부터 주목받던 할리우드 유명 배우 톰 크루즈의 딸 수리 크루즈가 올해로 18세가 된다. 톰 크루즈는 딸이 18세가 되는 올해로 이혼한 전 부인 케이티 홈즈에게 월 4600만원씩 지불하던 양육비 지급 의무가 끝난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006년 4월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 사이에서 태어난 수리 크루즈는 현재 모친과 뉴욕에 거주 중이다. 올해 18세인 그는 오는 6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을에 대학에 입학할 예정이다.
수리는 지난달 4일에는 땅콩 버터 프레즐 봉지를 들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혼자 뉴욕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동안 수리의 사생활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학교에서 각색한 ‘아담스 패밀리 뮤지컬’에서 모티시아 아담스 역을 맡으면서 연기 재능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인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홈즈와 헤어진 뒤 수리의 삶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그는 이혼 후 딸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리가 오는 18일 법적으로 성인이 되면 그간 매월 4600만원씩 송금하던 양육비 지급 의무도 끝난다.
한편 톰 크루즈 부부의 이혼사유에 대해 현지 언론은 톰의 사이언톨로지 종교가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13년 톰과 이혼하면서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그를 떠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것도 이혼한 이유 중 하나”라고 시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