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신형 모델 3 국내 출시 홈페이지 공지

후륜구동(LFP)과 롱레인지(NCM) 두 모델

가격 5199만원부터…단차 등 이슈 해소 노력

신형 ‘모델3’ 국내 출시 시작…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충족가능” [여車저車]
테슬라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델3 자료사진.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신형 ‘모델3’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모델3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후륜구동과 NCM배터리를 쓰는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5199만원과 5999만원이다.

후륜구동의 주행가능거리는 382㎞, 제로백(0-100㎞)은 6.1초, 최고속도는 200㎞/h로 책정됐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주행가능거리는 488㎞, 제로백은 4.4초, 최고속도는 200㎞/h다. 테슬라는 두 모델의 예상 인도시기를 1~3개월로 광범위하게 잡았다.

차량은 통풍 시트와 맞춤형 앰비언트 라이트,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한 랩 어라운드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안락함을 표방한다. 더불어 기존 모델 3보다 개선된 컴포트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하면서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하려 했다.

Model 3 최초로 뒷좌석에도 8인치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면서 풍량을 조절하거나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던 단차 우려도 신경썼다. 운전석은 물론, 2열에도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되며, 글래스 루프도 외부 소음을 줄이고 확장했다.

모델3는 중국에서 생산이 이뤄지지만, 우리 정부가 책정하는 보조금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에 서비스센터를 갖추지 못해 보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였지만, 최근 최근 강원도 원주에 서비스센터를 오픈한 것이다.

테슬라도 고객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을 충족할 수 있는 모델”이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스포츠카의 파워와 고급 세단의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소개했다.

한편 국내 출시에 앞서 테슬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 국가에서 이미 신형 모델3의 출시를 마친 바 있다. 국내 출시는 아태지역에서 11번째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