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면 환원하겠다, 잠잠해지면 취소”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민의힘 비례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웅동학원 사회 환원 약속부터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준우 국민의미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국 대표의 각종 사회 환원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조국 사태가 터지자 조 대표는 수십억 사모펀드를 정리하고, 입시 비리로 들어간 서울대와 부산대에서 받은 조민의 장학금까지 사회 환원하겠다고 했다”며 “조국 일가족이 운영하는 웅동학원도 사회 환원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거짓말이었다”며 “사모펀드 정리 자금으로 기부한 내역이 없고, 조민은 유튜브 광고로 돈을 벌고 있음에도 부산대와 서울대에서 장학금 2천만 원을 반납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조 대표의 모친은 여전히 웅동학원 이사장으로 근무 중이며, 이사회는 사회 환원 관련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았고, 해당 교육청에 문의조차 한 적이 없다고 한다”며 “조 대표가 밝힌 관선 이사 파견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웅동학원 사무국장이었던 조국 대표 동생의 변호사 비용을 웅동학원 자산으로 지원하려다 교육청으로부터 제지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뻔한 수법”이라며 “들키면 환원하겠다고 하고, 잠잠해지면 환원을 취소하면서 국민을 우롱하는 조 대표가 공직 후보자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국민 앞에 약속을 하기 전, 이미 한 약속부터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