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현대차그룹과 소통 고려
대만 푸본 출신과 효율적 배치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푸본현대생명의 이사회에는 주주 관계인 대만 푸본생명과 현대카드 소속 인사가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다.
이중 눈에 띄는 건 현대카드 소속 임원이 푸본현대생명에서 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푸본현대생명의 이사회 구성을 보면, 현대카드 소속 임원이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임돼 있다. 임기는 2024년 정기주주총회까지다.
푸본현대생명의 주주구성으로는 대만 푸본생명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있다.
2023년말 기준으로 대만 푸본생명이 지분 83%를, 현대커머셜과 현대모비스가 16.4%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금융사로 출발한 현대라이프생명은 2018년 푸본생명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늘리며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23년 기준 푸본현대생명 이사회는 9명의 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 2명, 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고, 대만 푸본생명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각각 추천한 이사들이 함께 구성돼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 중 올해 3월에 임기만료 대상자가 있다”라며 “이달 29일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절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고 했다.
한편, 대만 푸본생명의 지주사인 푸본금융지주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4%와 현대카드 지분 20%를 소유하는 등 한국 금융 시장에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sj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