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명품 아동복 편집매장을 운영하는 배우 출신의 업체 대표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28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아동복 편집매장을 운영 중인 업체 대표 A씨와 남편인 이사 B씨가 매장 관리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외국 명품 아동복을 병행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를 백화점 등에 입점해 운영하면서 매장 관리자들에게 명품 보증금으로 받은 4억 6000만원 상당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고소인들은 초기부터 물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매장 관리 계약 기간이 지났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6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6년 전까지 드라마 등에 출연한 배우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매장이 입점된 백화점 측은 입점 계약을 취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고소인 등 조사는 마쳤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