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배우 박준금이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박준금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행복 축구를 응원했다. 하지만 오천만 국민의 마음을 단 한 명의 외국 감독이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문화를 짓밟은 것 같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경기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정서와 열정이 없고 공감 능력이 떨어져 얼만큼 아픈지 모르는 한국 축구 감독을 우리는 언제까지 참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진심으로 이번 경기를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자진해서 사퇴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방송인 박명수도 클린스만 감독의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박명수는 이날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선수와 감독과의 신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 이야기도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들 언론상으로 말은 못 하지만. 세계 1등 하는 선수들인데, 이게 과연 제대로 가는 건지 본인들은 알 거 아닌가. 선수 입장에 맞춰 감독을 뽑을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