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20만장 준비
준비 물량 소진에 15만장 추가생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기동카’ 15만장을 추가 공급한다.
시는 지난 7일 기동카 3000장을 공급하고 22일까지 총 15만장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고객안전실에 우선 공급되며, 일자별 판매역사는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당초 실물카드 20만장(예비 10만장 포함)을 준비했으나, 예상보다 큰 인기를 끌면서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추가로 15만장을 생산하기로 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지난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이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탈 수 있다.
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모바일과 실물카드 33만장이 팔렸다.
유형별로는 모바일 13만5000장, 실물 19만5000장이다.
또 6일 하루 동안에만 22만9000명이 기후동행카드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까지 따릉이 이용자는 누적 9120명이다.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를 포함하면 월 6만5000원, 따릉이를 빼면 6만2000원이다. 청년 기후동행카드는 따릉이 포함 월 5만8000원이다.
오는 10월 한강리버버스가 개통되면 따릉이와 리버버스 무제한 탑승권이 포함된 기후동행카드는 3000원 추가된 6만8000원이다.
한강리버버스 편도 1회 탑승권은 3000원. 향후 한강리버버스로 출퇴근한다면 기후동행카드를 사는 게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