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 부부가 개인정보를 공개하겠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13일 자신의 SNS에 "이런거 어떻게 대처해야 되죠?(널리널리 퍼서 알려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카카오톡 채팅 이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아야네가 협박범에게 받은 메시지가 담겨있다. 협박범은 아야네에게 "아야네 씨 안녕하세요. 오늘 6시까지 입금이 안 되면 남편분과 아야네 핸드폰 번호가 각종 포털사이트에 공개됩니다"라며 "몇 차례 여러 연예인들한테 입금받고 조용히 사라졌으니 생각해보고 연락주세요.(단 1회로 약속드립니다)"고 했다.
이어 "6시까지만 기다리고 회신 없을시 뮤지컬 중 널리 퍼트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협박했다.
이에 아야네는 “오빠 곧 퍼트리겠대 ㅋ 번호 바꾸기 참 좋은 날이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결혼했다. 아야네는 이지훈보다 14세 연하의 일본인으로, 2012년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했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