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R 1300 GS 양산형 기본 모델·출고 타이어로 진행

칠레 ‘오호스델살라도’ 6006m 지점 19시간 22분 만에 주파

BMW 뉴 R 1300 GS, 세계서 가장 높은 활화산 6027m 정복
BMW 뉴 R 1300 GS 원정대가 오호스델살라도산 해발 6027m 지점을 향해 뉴 R 1300 GS를 타고 주행하는 모습. [BMW 모토라드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의 차세대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뉴 R 1300 GS’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이자 극한의 환경으로 알려진 남미 칠레의 ‘오호스델살라도산’을 정복했다.

BMW 모토라드는 총 4대의 BMW 뉴 R 1300 GS로 칠레 오호스델살라도산의 해발 6027m 고지 등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태평양 연안 ‘바히아 잉글레사’ 지역에서 여정을 시작한 BMW 뉴 R 1300 GS 원정대는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의 사막 지대를 거쳐 오호스델살라도산 해발 6006m 지점을 약 19시간 22분 만에 주파했으며, 해발 6027m 지점에 최종적으로 도달했다.

특히, 이번 도전은 극한의 주행 상황에서 발휘되는 뉴 R 1300 GS의 역량을 입증하기 위해 양산형 기본 모델 및 출고 타이어로 진행됐다. 앞 19인치, 뒤 17인치 휠이 적용된 4대의 뉴 R 1300 GS는 모든 사양이 양산 모델과 동일하며 출고 타이어 가운데 하나인 오프로드 전용 ‘메첼러 카루4’를 장착했다.

해발 5000m 이상의 고도는 기온이 낮고 공기 중 산소량이 희박해 사람은 물론 모터사이클에도 가혹한 환경이다. BMW 뉴 R 1300 GS에 적용된 최신 박서 엔진은 낮은 기온과 기압으로 인해 출력 제어가 어려운 고지대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했으며, 새롭게 개발된 섀시는 사막이나 활화산 지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주파 성능과 내구성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 12월 국내에 공식 출시된 BMW 뉴 R 1300 GS는 한층 역동적으로 진화한 디자인을 비롯해 경량화, 최신 2기통 박서 엔진, 새로운 서스펜션 및 전자장비가 조화를 이뤄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최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