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거래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영풍제지가 3일 하한가가 풀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코스피 시장에서 영풍제지는 전날 종가 대비 4.74% 오른 42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5.24% 내린 38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이후 6분 만에 거래량 4700만주를 기록하며 ‘단타족’들이 몰리자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영풍제지는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지난달 19일부터 금융당국에 의해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같은 달 26일에 재개됐다.
이후 6거래일 연속, 거래재개 직전까지 포함하면 7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한국거래소의 가격변동폭 확대 조치가 시행된 2015년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영풍제지 하한가가 풀리며 키움증권의 미수금 손실 규모도 확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연속 하한가 때문에 손실 규모가 40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