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목격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와 화제가 된 일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안에서는 "총선용 행동"이라는 취지의 지적이 나왔다.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치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이유가 있다"며 "한 장관은 지금 정치인으로 볼 수밖에 없다. 관료라기보다는. 정치인이 어떤 행동을 할 때는 이유가 있는데 다른 건 없다. 총선"이라고 했다.
현 부원장은 한 장관이 '조용한' 차림새로 가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한 장관 입장에서 예술의전당에 갈 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이게 이슈화가 될 것을 모를 리 없다"며 "모자 같은 것을 쓰고 못 알아보게 조용히 가야지, 저렇게 다 남들이 알아보게 가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생활은 집에서 친구랑 조용히 해도 된다"며 "대중에게 나타난다는 건 정치활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 부원장과 함께 라디오에 나온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문화생활을 하는데 무엇하러 모자를 쓰고 가는가"라며 "아시다시피 한 장관 거주지가 강남 쪽이다. 거기서 남부순환로를 타고 오면 예술의전당까지 10분이면 오는 가까운 거리다. 한 장관이 무슨 죄를 지었다고 모자를 쓰고 가야하는가"라고 했다.
한 장관은 지난 7일 검은색 티셔츠에 청바지, 베이지색 코트 등 사복 차림으로 예술의전당을 방문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한 장관 '인증샷'과 목격담 등이 올라왔다. 이날 공연 이후 한 장관을 알아본 몇몇 관객이 기념 사진을 요청했고, 한 장관은 이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한 장관의 행보에 대해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개인적으로 (한 장관이)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총선)출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한 장관을 정치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민주당이 갖은 애를 쓰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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