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중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녀 단식을 석권했다.
장즈전(60위·중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와타누키 요스케(77위·일본)를 2-0(6-4 7-6)으로 제압했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단식 3회전(32강)까지 오른 장즈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판빙 이후 29년 만에 중국에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금메달을 안겼다.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은 정친원(23위)과 주린(33위)의 중국 선수끼리 맞대결로 열려 정친원이 2-0(6-2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중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에서 2006년 정제, 2010년 펑솨이, 2014년과 2018년 왕창에 이어 올해 정친원까지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테니스에 걸린 금메달 5개 가운데 남녀 복식은 대만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혼합복식은 인도 조가 정상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남자 단식 홍성찬, 남자 복식 홍성찬-권순우, 여자 복식 백다연-정보영 조가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