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배당주 강세…“4분기 급락 유의해야”[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최근 고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음달 이후 급락세가 연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0일 리포트를 통해 “9월은 워낙 고배당 및 저평가 스타일이 높은 성과를 보이는 달이다. 매년 2분기 실적발표 직후 확정 실적을 갖고 미래 기대수익률을 계산할 때 신뢰성이 높아지는 시기가 9월달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10~12월에는 고배당 스타일의 성과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경수 연구원은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의 방향성에 따른 전략을 제시하기보다는 투자자들의 일관된 행동에 따른 월간 계절성을 고려한 전략을 권고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라며 “결국 고배당주 투자 타이밍을 고려할 때 지금도 좋지만 연말 배당락 이후나 내년 초가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당의 재원이 되는 순익 증가율에 연간 배당주의 성과가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 내년 고배당주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중요한 것은 10월부터 연말까지 시장 성향을 예측하는 것인데, 계절성에 의거한다면 개인순매수 상위 및 신용융자 상위, 거래대금 상위 등 다음해를 기대하는 테마주 스타일이 성과가 가장 높았다”면서 “반면 고배당 및 기관 순매수 상위, 외인 순매수 상위, 저평가 등의 순서로 낮았다”고 덧붙였다.

고배당주 강세…“4분기 급락 유의해야”[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