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20일 주식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공시를 통해 "회사의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할 계획이 있어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의 각호에 대해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호는 이사와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 정관의 변경, 회사의 합병과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과 이전, 영업의 양수·양도, 자산 처분 등에 관한 내용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해당 공시와 관련해 김 대표 측과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4월 24일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한 직후 집중적으로 지분을 사들였다. 현재 김 대표의 지분율은 14.34%다.